1. 후두암이란
후두암(Laryngeal Cancer)은 목에 위치한 후두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흡연과 음주가 주요 원인입니다. 후두는 소리를 내고, 호흡을 조절하며,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하지만 암이 발생하면 쉰 목소리, 삼킴 곤란, 목의 혹,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두의 위치는 목 중앙, 기관(Trachea)과 인두(Pharynx) 사이입니다. 구조는 성대(Vocal Cords), 후두개(Epiglottis), 연골(Cartilage)로 구성됩니다. 길이는 약 4~5cm입니다. 후두 내부에는 성대(Vocal Cords)가 있어 공기가 지나가면서 진동을 일으켜 소리가 발생합니다. 후두는 공기가 기관과 폐로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 후두가 열려 공기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성대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후두개(Epiglottis)는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을 삼킬 때 후두개가 자동으로 닫히면서 음식이 식도로 이동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기능이 약해지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기침, 폐렴(흡인성 폐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지만, 진행되면 수술 후 발성 장애가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후두암의 주요 원인, 증상, 진단법, 치료 방법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후두암의 원인 증상 진단법
후두암의 주요 원인
📌 흡연과 과도한 음주
후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과 과음입니다.
담배 속 발암물질은 후두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암세포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또한, 과음은 후두 점막을 약하게 만들어 흡연과 함께할 경우 후두암 위험이 10배 이상 증가할 수 있습니다.
📌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후두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위험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HPV 16형, 18형은 후두암뿐만 아니라 구강암과 인두암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HPV 예방 백신 접종이 후두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및 유전적 요인
장기간 **미세먼지, 화학물질, 석탄 먼지, 석면 등에 노출되는 직업군(건설업, 금속 가공업 등)**에서 후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중 후두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후두암의 주요 증상
📌 쉰 목소리 및 발성 장애
초기 후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소리 변화(쉰 목소리)**입니다.
암이 진행되면서 목소리가 변하고, 심한 경우 말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만약 2주 이상 지속되는 쉰 목소리가 있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에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목 이물감 및 삼킴 곤란
후두암이 진행되면서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연하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있거나, 자주 사레가 들린다면 후두 건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목 통증 및 호흡 곤란
후두암이 진행되면 목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생기고, 호흡이 점점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숨을 쉴 때 거친 소리가 나거나, 기침이 계속된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후두암 진단법
1) 후두 내시경 검사(Laryngoscopy) – 후두암 1차 진단 검사
✅ 검사 방법
후두 내시경 검사는 후두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암세포가 의심되는 병변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의사가 얇고 유연한 내시경(후두경, Laryngoscope)을 코나 입을 통해 삽입하여 후두 내부를 촬영합니다.
✅ 검사 필요 대상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는 경우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 통증이 있는 경우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숨 쉬는 것이 불편한 경우
✅ 후두 내시경 검사 종류
1️⃣ 직접 후두경 검사(Direct Laryngoscopy)
마취 후 후두경을 삽입하여 후두 내부를 자세히 관찰하는 방법.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시행됨.
2️⃣ 간접 후두경 검사(Indirect Laryngoscopy)
거울이나 간단한 장비를 이용해 후두를 관찰하는 방법.
비교적 간단한 검사지만, 정확도가 낮아 추가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음.
📌 2) 조직검사(Biopsy) – 후두암 확진 검사
✅ 검사 방법
후두 내시경 검사에서 암이 의심될 경우, 의심 부위의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
국소 마취 후 시행되며, 후두암 확진을 위해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후두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 병변(궤양, 종양, 혹 등)이 발견된 경우
쉰 목소리, 삼킴 곤란, 목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3) 영상 검사(CT, MRI, PET-CT) – 암의 진행 및 전이 여부 확인
✅ CT(컴퓨터 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
후두암이 림프절이나 폐 등으로 전이되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조영제를 사용하여 암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 MRI(자기 공명영상, Magnetic Resonance Imaging)
CT보다 연부 조직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암의 침윤 여부와 신경 침범 정도를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후두 주변의 신경, 근육, 연골 침범 여부를 확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 Computed Tomography)
전신의 원격 전이 여부(폐, 간, 뼈 등)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진행성 후두암에서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퍼졌는지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4) 초음파 검사(Ultrasound) – 림프절 전이 여부 확인
✅ 검사 방법
후두암이 목 림프절로 전이되었는지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초음파로 림프절의 크기와 형태를 확인하여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검사 필요 대상
목에 혹(림프절 비대)이 만져지는 경우
후두암이 진행되어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3. 후두암의 치료법 예방법
후두암의 치료법
📌 수술 치료(후두 절제술)
초기 후두암은 후두의 일부만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진행된 후두암의 경우 후두 전체를 절제하는 전적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후두를 완전히 제거하면 발성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어, 인공 후두(전자 후두)나 발성 재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및 항암 화학요법
수술이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의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전이가 있는 경우 항암 화학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면역 치료 및 표적 치료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예: 키트루다, 옵디보)를 이용하여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 치료제도 일부 후두암 환자에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후두암 예방법
1) 금연 및 절주 실천하기
흡연과 음주는 후두암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금연을 실천하면 후두암 발생 위험이 점차 감소하며, 금연 후 10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2) 목 건강 관리하기
찬 음식, 자극적인 음식(맵고 짠 음식) 섭취 줄이기
너무 큰 소리로 말하거나, 성대를 혹사하는 행동 피하기
따뜻한 차(꿀차, 유자차)를 마시면서 목 건강을 유지하기
3) 정기적인 건강 검진받기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즉시 병원 방문하기
특히 흡연자, 음주 습관이 있는 경우 1년에 한 번 후두 내시경 검사 권장
📌 결론: 후두암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후두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지만, 진행되면 후두 절제 후 발성 장애가 생길 수 있는 암입니다.
금연, 절주, 건강한 생활습관, 정기적인 후두 검진을 통해 후두암을 예방하세요!
💡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증상이 있는 경우
✅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조기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후두암 예방의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