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이도염이란 무엇이고 원인은?
외이도염(Otitis Externa)은 귀의 외이도(귓구멍에서 고막까지 연결된 통로)에 발생하는 염증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흔히 수영 후 물이 귀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세균이 번식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수영자 귀(Swimmer’s Ear)"라고도 불립니다.
그러나 외이도염은 단순히 수영뿐만 아니라 습한 환경, 과도한 귀이개 사용, 면역력 저하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이 발생하면 귀의 가려움, 통증, 붓기, 분비물(진물),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져 고막이나 주변 조직까지 감염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이도염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외이도염의 원인과 위험 요인
1) 주요 원인
✅ 세균 감염: 가장 흔한 원인으로,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등이 주요 원인균
✅ 진균 감염: 곰팡이(아스퍼질러스, 칸디다) 감염으로 발생
✅ 바이러스 감염: 대상포진 바이러스(람지헌트 증후군) 등
2) 위험 요인
✔ 수영 및 목욕 후 귀에 물이 남아 있을 때
✔ 면봉, 귀이개 사용으로 인한 외이도 자극
✔ 귀를 자주 후비는 습관
✔ 보청기 사용으로 인한 통풍 부족
✔ 알레르기, 습진, 건선 등 피부 질환
✔ 면역력 저하(당뇨, HIV 등)
➡ 이러한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외이도염 예방에 중요합니다.
2.외이도염 증상
외이도염의 주요 유형과 증상
외이도염은 급성 외이도염과 만성 외이도염으로 나뉘며, 세균성, 바이러스성, 진균성(곰팡이) 외이도염 등으로 구분됩니다.
1) 급성 외이도염 (Acute Otitis Externa)
✅ 가장 흔한 형태의 외이도염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 보통 수영 후, 습한 환경, 면봉이나 귀이개 사용 후 발생
✔ 주요 증상
귀가 가렵거나 욱신거리는 통증
귀를 당기거나 만질 때 심한 통증
외이도가 붉게 부어오름
고름 같은 진물(분비물)이 나올 수 있음
청력 저하(귀가 막힌 듯한 느낌)
➡ 급성 외이도염은 초기에 치료하면 1~2주 내 호전되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음.
2) 만성 외이도염 (Chronic Otitis Externa)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외이도염으로, 치료 후에도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
✅ 피부 질환(습진, 건선)이나 반복적인 자극(귀이개 사용)으로 인해 발생
✔ 주요 증상
귀의 지속적인 가려움
외이도가 두꺼워지고 피부가 벗겨짐
만성적인 귀 분비물(진물)
간헐적인 통증과 귀 막힘
➡ 만성 외이도염은 치료가 어렵고, 반복적인 감염을 막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함.
3) 진균성(곰팡이) 외이도염 (Fungal Otitis Externa)
✅ 곰팡이(진균)가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며, 장기간 항생제 점이액을 사용한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 아스퍼질러스(Aspergillus), 칸디다(Candida) 등 곰팡이가 주요 원인
✔ 주요 증상
귀에서 검은색 또는 흰색 곰팡이 덩어리가 보임
심한 가려움증
귀가 막힌 느낌과 이물감
미세한 통증과 약간의 분비물
➡ 곰팡이 외이도염은 일반적인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으며,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함.
3. 외이도염 진단 치료법 예방법
외이도염의 진단 방법
1) 이경 검사(Otoscopy) → 가장 기본적인 검사
✅ 외이도의 부종(붓기), 발적(빨갛게 변함), 분비물(고름, 곰팡이) 확인
✅ 고막에 감염이 번졌는지 여부도 함께 검사
2) 균 배양 검사 (Microbiological Culture)
✅ 세균, 곰팡이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귓속 분비물 검체 채취 후 검사
➡ 만성 외이도염이거나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없을 경우 균 배양 검사를 시행함.
외이도염의 치료 방법
1) 급성 외이도염 치료
✔ 항생제 점이액(귀약) 사용
세균 감염: 오플록사신(Ofloxacin),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염증 완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스테로이드 포함)
✔ 진통제 복용
통증이 심한 경우 이부프로펜(부루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복용
➡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귀이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함.
2) 만성 외이도염 치료
✔ 원인 질환(습진, 건선 등)을 치료하며,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 사용
✔ 외이도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귀 청소를 피함
➡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 치료 방법.
3) 곰팡이(진균) 외이도염 치료
✔ 항진균제 점이액 사용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보르산(Boric acid) 점이액 사용
✔ 귓속을 깨끗하게 청소하며, 습기가 차지 않도록 유지
➡ 곰팡이는 재발이 쉬우므로 청결 관리가 중요.
외이도염의 예방 방법
✅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기 (수영 후 드라이기로 말리기)
✅ 면봉, 귀이개 사용 최소화
✅ 습한 환경 피하기 (특히 여름철 주의)
✅ 귀를 세게 후비지 않기
✅ 보청기 착용자는 정기적으로 세척하기
➡ 외이도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귀 건강을 위한 습관이 필요합니다.
결론
✔ 외이도염은 외이도(귓구멍)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
✔ 가려움, 통증, 붓기, 귀 막힘,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남
✔ 초기에 항생제 점이액 치료를 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음
✔ 귀 건강을 위해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귀 청소를 피하는 것이 중요
➡ 외이도염 예방을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귀를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