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족구병이란 무엇이고 원인은?
수족구병은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손, 발, 입안에 물집과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질병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같은 단체 생활을 하는 환경에서는 더욱 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교육 기관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염이나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그리고 예방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족구병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보호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수족구병의 원인과 감염 경로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계열에 속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과 엔테로바이러스 71형입니다.
1) 감염 경로: 분변-구강 및 비말 전파
수족구병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쉽게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의 타액, 콧물, 가래, 대변, 물집의 체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자가 만진 물건(장난감, 식기류, 문 손잡이 등)을 접촉한 후 손을 입에 대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2) 공공장소에서 감염 위험 증가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같은 공동생활공간에서는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감염된 아이가 사용한 장난감이나 물건을 다른 아이가 접촉하면 바이러스가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3)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더 취약
5세 이하의 어린이가 가장 취약하며, 면역력이 약한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거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수족구 증상 치료방법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
수족구병은 감염 후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1) 손, 발, 입에 생기는 물집과 발진
수족구병의 가장 큰 특징은 손바닥, 발바닥, 입안, 혀, 잇몸 등에 작은 수포(물집)와 발진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집은 대개 붉은색 테두리를 가지고 있으며,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입안(혀, 입천장, 볼 안쪽)에 생길 경우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손과 발뿐만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발열 및 감기 유사 증상
감염 초기에는 38~39℃의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과 함께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미열만 나타나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식욕 감소 및 탈수 위험
입안에 생긴 물집으로 인해 아이들이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사량이 줄어들고, 심한 경우 탈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탈수가 심해지면 피부 탄력이 줄어들고, 소변량이 감소하며, 아이가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치료 및 관리 방법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가 주된 치료법입니다.
1) 해열 및 통증 완화
발열과 통증이 심한 경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부루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아스피린은 어린이에게 사용하면 안 됩니다.
2) 수분 보충 및 영양 관리
탈수를 막기 위해 물, 이온 음료, 수프 등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너무 뜨겁거나 신맛이 강한 음식은 입안의 물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음식(미음, 죽, 요구르트 등)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위생 관리와 격리
감염된 아이는 최소 1주일간 격리하여 다른 아이들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사용한 물건은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보호자는 감염된 아이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3.수족구 예방방법
수족구병 예방법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손 씻기 생활화
비누와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2) 공용 물건 소독 및 위생 관리
장난감, 식기류, 수건 등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은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감염된 아이가 사용한 물건은 따로 분리하여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감염된 아이 격리 및 휴식
증상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감염 기간 동안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손, 발, 입안에 물집과 발진이 생기며 발열과 식욕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손 씻기, 물건 소독, 감염된 아이의 격리 등의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7~10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신경계 합병증이 의심될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정과 교육 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