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방광염이랑? 방광염 원인
방광염(Bartholinitis)은 여성의 외음부에 위치한 바르톨린샘(Bartholin’s gland)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바르톨린샘은 질 입구 양쪽에 위치하며, 성교 시 윤활액을 분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샘의 배출관이 막히거나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 염증과 농양(고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여성들에게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방광염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및 예방법 좋은 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광염의 원인
방광염의 주요 원인은 바르톨린샘의 배출관이 막히거나 감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원인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바르톨린샘 배출관 폐쇄
배출관이 막히면 분비된 윤활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샘 내부에 고이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음
배출관 폐쇄의 주요 원인:반복적인 마찰 (꽉 끼는 속옷 착용, 자전거 타기),피부의 각질 축적
이전 감염 후 흉터 형성
(2) 세균 감염
바르톨린샘이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과 고름(농양)이 발생할 수 있음.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병(STD, 성매개 감염병): 임질(Gonorrhea), 클라미디아(Chlamydia) 등의 감염으로 인한 방광염 발생 가능성
일반 세균 감염: 대장균(Escherichia coli),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등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감염 가능
(3) 면역력 저하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이 면역력을 저하시켜 세균 감염을 유발
(4) 기타 원인
질염, 요로 감염 등이 전이되어 발생,출산 후 바르톨린샘이 손상된 경우
2.방광염 증상, 치료법, 진단방법
방광염의 주요 증상
방광염의 증상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나 불편감이 나타나지만, 감염이 심해지면 농양이 형성되며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1) 초기 증상
질 입구 근처(대음순과 소음순 사이)의 작은 혹(부종),약간의 불편감이나 통증,가벼운 압통
(2) 진행된 방광염 증상
혹이 커지면서 붉고 단단해짐,걷거나 앉을 때 불편감 증가,한쪽이 비대칭적으로 부어오름
(3) 농양(고름)이 형성된 경우
극심한 통증,혹이 만졌을 때 부드럽고 물컹한 느낌,발열 및 오한,고름이 터지면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올 수 있음,방과염이 심해지면 농양이 저절로 터질 수도 있지만, 이는 세균이 더 퍼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방광염의 진단 방법
방광염은 임상 증상을 바탕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병력 청취 및 신체검사
혹의 크기, 통증 여부, 감염 진행 정도 확인
(2) 배양 검사
세균 감염 여부 확인 (임질, 클라미디아 등의 감염 여부 검사)
(3) 성병 검사
성매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 및 PCR 검사 진행 가능
방광염의 치료 방법
방광염의 치료는 염증 정도와 농양 발생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1) 가벼운 방광염 치료 (초기 단계): 온찜질(좌욕)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면 염증 완화 및 배출관이 열리는 데 도움
하루 23회, 1015분간 시행,항생제 복용
감염이 의심될 경우 세균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항생제 처방
일반적으로 아목시실린(Amoxicillin), 세팔렉신(Cephalexin) 등이 사용됨
(2) 농양이 형성된 경우 치료
절개 및 배농(Incision & Drainage, I&D)
농양이 커지면 절개하여 고름을 배출해야 함,국소 마취 후 시행하며, 필요시 배농관을 삽입하여 고름이 완전히 배출되도록 함,바르톨린샘 낭종 제거 수술,방과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수술을 고려
배출관을 넓히거나, 심한 경우 바르톨린샘 자체를 제거
3. 방광염 예방법, 좋은음식
방광염 예방법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과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1) 올바른 위생 관리
질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비누 사용은 피하기,배변 후 앞에서 뒤로 닦기 (대장균 감염 방지)
(2)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비타민 C,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음식 섭취
(3) 건강한 성생활 유지
콘돔 사용으로 성병 감염 예방,성관계 전후 청결 유지
(4) 적절한 속옷 및 의류 착용
면 속옷 착용 및 꽉 끼는 옷 피하기
방광염 좋은 음식
방광염에 좋은 음식: 염증 완화와 방광 건강을 돕는 식단
1) 크랜베리
크랜베리는 방광염 예방과 치료에 매우 유익한 음식입니다. 크랜베리에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세균이 방광벽에 부착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방광염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에게 크랜베리 주스나 건조 크랜베리를 섭취하는 것이 유익할 수 있습니다.
추천 섭취법:
크랜베리 주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크랜베리 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 크랜베리: 샐러드나 요구르트에 추가해 섭취.
2) 물
방광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물은 소변을 통해 체내의 노폐물과 세균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충분한 물을 마시면 방광에 쌓인 세균이 빨리 배출되어 방광염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추천 섭취법: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커피나 알코올, 탄산음료 대신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증진시키는 유산균을 포함한 음식입니다. 유산균은 요로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방광염을 유발하는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추천 음식:
요구르트: 무가당 요구르트에 유산균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김치, 된장, 청국장: 발효식품은 장 건강을 돕고, 면역력 강화를 촉진합니다.
사우어크라우트: 발효된 양배추로 유산균이 풍부합니다.
4)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
비타민 C는 방광염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유익합니다. 비타민 C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소변의 pH를 낮춰 세균이 자라는 환경을 불리하게 만듭니다. 또한, 비타민 C는 방광 내 염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추천 음식:
오렌지, 레몬: 비타민 C가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입니다.
키위, 딸기, 파프리카, 브로콜리: 비타민 C가 풍부한 다양한 식품입니다.
5)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방광염은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염증을 줄이기 위해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음식:
연어, 고등어, 참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입니다.
호두, 아마씨, 치아시드: 식물성 오메가-3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 셀러리, 시금치와 같은 알칼리성 식품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소변의 pH가 약간 알칼리성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셀러리, 시금치와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면 소변의 산성도를 낮춰 방광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추천 음식:
셀러리, 시금치, 케일: 알칼리성 식품으로 방광 건강에 유익합니다.
방광염에 피해야 할 음식
방광염이 있을 때에는 특정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방광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1) 카페인과 알코올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하고 방광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방광에 더 자주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알코올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은 방광을 자극하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추, 마늘, 양파 등의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산성 식품
오렌지 주스, 토마토소스, 식초 등 산성 식품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산성도가 높은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방광염 증상이 있을 때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설탕이 많은 음식
설탕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균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설탕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 항산화 작용을 하는 음식,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당분이 많은 음식,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과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병행하면 질염을 예방하고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